제니가 부른 노래 하나가, BTS도 못 넘은 기록을 갈아치웠다

2026. 9. 19. 08:30ㆍ근황&이슈

 

블랙핑크 제니가 참여한 테임 임팔라의 '드라큘라(Dracula)'가 빌보드 '핫100' 톱10에 16주째 머물며 K팝 아티스트 역대 최장 기록을 새로 썼다.

 

종전 기록은 BTS가 2021년 발매한 '버터'가 보유하고 있던 15주였다. 9월 19일 자 차트에서 이 곡은 6위, 최고 순위는 5위까지 올랐었다.

 

이 곡의 시작은 사실 제니와는 거리가 있었다. 테임 임팔라가 지난해 앨범 '데드비트'에 수록해 먼저 세상에 내놓은 곡이었고, 올해 2월 6일 제니가 참여한 리믹스가 공개되면서 완전히 다른 궤적을 그리기 시작했다.

 

발매 4개월이 지난 곡이 협업 하나로 다시 생명력을 얻은 셈이다. 사이키델릭한 테임 임팔라 특유의 사운드에 제니의 보컬이 얹히면서 미국 라디오와 스트리밍을 타고 장기 흥행으로 이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기록은 메인 차트에서 그치지 않는다. '핫 댄스/일렉트로닉 송' 차트에서는 36주째, '핫 록&얼터너티브 송' 차트에서는 18주째 각각 1위를 지키고 있다. 장르를 넘나드는 스테디셀러가 됐다는 뜻이다.

 

같은 팀 동료의 기록과 비교해도 의미가 크다. 로제의 '아파트(APT.)'가 세웠던 14주 톱10 기록을 이번에 제니가 2주 차이로 넘어섰다.

 

블랙핑크 멤버들의 솔로 활동이 저마다 빌보드에서 장기 흥행 기록을 주고받고 있는 흐름 속에, 이번엔 제니가 그룹 전체는 물론 K팝 신기록의 새 기준점을 세운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