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가스에서만 246,000명 'BTS'가 새로 쓴 미국 스타디움 기록

2026. 9. 13. 05:37ㆍ보이그룹

 

라스베가스에서만 246,000명. 이 숫자 하나로 BTS의 이번 미국 투어가 어떤 성적표를 받았는지 짐작이 간다.

 

빌보드가 9월 10일 발표한 미국 30대 NFL 스타디움 역대 최고 매출 콘서트 리스트에서, BTS는 여러 경기장에서 동시에 상위권을 휩쓸었다. 2026년 월드투어 '아리랑'과 2022년 콘서트 실적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가장 눈에 띄는 곳은 라스베가스 얼리전트 스타디움이다. 지난 5월 나흘간 연 콘서트가 이 경기장 개장 이래 최고 매출을 새로 썼다.

 

티켓 판매액 4950만 달러, 관객 수는 나흘 합쳐 약 24만 6천 명. 여기에 2022년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콘서트도 3590만 달러로 같은 경기장 역대 2위에 올라 있으니, 사실상 이 스타디움 최고 매출 1, 2위를 모두 BTS가 차지한 셈이다.

 

다른 경기장들도 사정은 비슷하다.

 

질레트 스타디움에서는 2870만 달러로 1위, 볼티모어 M&T 뱅크 스타디움에서는 이틀간 2760만 달러로 역대 최고 매출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탬파의 레이먼드 제임스 스타디움에서는 4070만 달러 매출에 약 19만 4천 명을 끌어모으며 이 경기장 최고 기록도 새로 썼다. 뉴욕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는 3180만 달러로 역대 3위.

 

숫자를 조금 더 넓혀서 보면 이렇다.

 

북미 스타디움 공연 6회 동안 BTS가 판매한 티켓은 회당 평균 72,004장. 이는 노아 칸, 카롤 G 등 쟁쟁한 아티스트들을 앞지르는 수치다.

 

최근 3개월간 열린 18회 공연의 평균 매출은 회당 1270만 달러로, 이 부문 세계 1위를 기록했다. 2위인 카롤 G의 평균 940만 달러보다 330만 달러나 높다.

 

이런 흐름은 글로벌 투어 차트에도 그대로 반영됐다. '아리랑' 투어는 최근 폴스타의 'Live75'와 'Global Concert Pulse' 차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투어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예정이고, 당장 10월 2일에는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남미 일정의 첫 막을 올린다.

 

숫자만 보면 이미 역대급이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은데, 이 기세가 남미에서는 또 어떤 기록으로 이어질지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