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9. 11. 17:17ㆍ보이그룹

요즘 케이팝 신인 시장을 보면 "5세대 보이그룹 전쟁"이라는 말이 과장이 아니다 싶습니다. 코르티스, 알파드라이브원, 킥플립까지신인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만큼의 기록들이 쏟아지고 있거든요. 오늘은 이 신인 보이그룹들의 성과와, 그 이면에서 나오는 우려의 목소리까지 함께 짚어보려고 합니다.
코르티스, 데뷔 첫해에 밀리언셀러
빅히트뮤직의 코르티스는 2025년 8월 데뷔 앨범으로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200위 안에 진입했습니다. 데뷔 첫해 만에 밀리언셀러가 되면서 국내 주요 시상식 신인상을 휩쓸었고, 6개월 만에 인스타그램 팔로워 1천만을 돌파했다는 기록도 눈에 띕니다. "차세대 크리에이터 크루"라는 정체성 아래 멤버들이 음악·안무·영상 제작에 직접 참여한다는 점이 다른 신인들과 구별되는 지점이죠.
알파드라이브원, 223개국 투표로 만들어진 팀
웨이크원 소속 알파드라이브원은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Boys II Planet'을 통해 2026년 1월 12일 데뷔했습니다. 223개국에서 약 2,650만 표가 모였다고 하니, 데뷔 전부터 이미 탄탄한 글로벌 팬덤이 형성되어 있었던 셈입니다.
미니 1집 '유포리아'는 초동 판매 144만 장을 넘기며 역대 케이팝 그룹 데뷔 초동 2위에 올랐습니다.
화려한 데뷔 뒤에 나오는 걱정들
다만 이 신인 러시를 마냥 반기지만은 않는 시선도 있습니다. 최근 한 기획사가 걸그룹을 막 데뷔시키자마자 곧바로 새 보이그룹을 발표하자, 해외 팬들 사이에서는 "케이팝이 음악계의 패스트패션이 되어간다"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기존 그룹이 채 자리잡기도 전에 다음 팀을 밀어붙이는 방식에 대한 피로감입니다.
비슷한 맥락에서, 이미 여러 그룹에 소속된 멤버를 또 다른 프로젝트에 투입하는 경우도 논란이 됐습니다. 새로운 조합이 단조롭고 실험성이 없다는 지적과 함께, 특정 멤버가 여러 팀을 겸하며 과로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됐습니다.
또 하나 자주 나오는 이야기는 신인 그룹의 조기 해체 문제입니다. 데뷔 1~2년 만에 해체되는 그룹들이 반복되면서, 팬들 사이에서는 "기획사가 너무 빨리 성과를 요구하는 구조 자체가 문제"라는 지적도 꾸준히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흐름을 어떻게 봐야 할까
코르티스나 알파드라이브원처럼 확실한 성과를 내는 팀이 있는 반면, 그 뒤에서는 "너무 빨리, 너무 많이" 쏟아지는 데뷔 러시에 대한 피로감도 분명 존재합니다. 화려한 숫자만 좇기보다, 이 팀들이 얼마나 오래 팬들과 함께 갈 수 있을지가 결국 진짜 관전 포인트가 아닐까 싶습니다.
여러분은 요즘 신인 보이그룹 중 어디에 제일 눈이 가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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