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베이스원 첫 유닛 'EMP', 왜 하필 지금 나왔을까

2026. 9. 19. 08:53ㆍ컴백&신곡

 

9월 21일, 제로베이스원 멤버 석매튜와 박건욱이 유닛 'EMP'로 첫 믹스테이프 'We the Extra'를 내놓는다.

 

팀이 결성된 이후 처음 나오는 유닛이다. 이름부터 힌트가 담겨 있다.

 

전자기펄스를 뜻하는 'Electro Magnetic Pulse', 평범함을 넘어선다는 'Extra', 그리고 두 멤버의 이니셜(MTT·PGW)까지 한 단어 안에 겹쳐 넣었다.

 

타이밍을 짚어볼 필요가 있다.

 

제로베이스원은 원래 9명으로 출발한 팀이다. 그런데 지난 3월, 애초 계약돼 있던 2.5년 활동 기간이 끝나면서 장하오·리키·김규빈·한유진 네 멤버가 독자 활동으로 돌아섰다.

 

남은 다섯 멤버 체제로 재편된 이후 처음 나오는 공식 음악 활동이 다름 아닌 유닛이라는 점, 그것도 완전체가 아니라 두 명만의 이름으로 먼저 움직였다는 점이 눈에 띈다.

 

곡 자체도 소속사가 짜준 그림이 아니다.

 

석매튜와 박건욱이 믹스테이프 수록곡 전부를 직접 만들었다. 아이돌 그룹 멤버가 프로듀싱 전 과정에 참여하는 경우는 많지 않은데, 이번엔 힙합 기반 사운드로 그 작업을 전면에 내세웠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11월에는 디지털 싱글도 추가로 예고돼 있어, 이번 활동이 한 번으로 그치지 않고 당분간 이어질 걸로 보인다.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탄생한 팀이 멤버 재편 이후 첫 걸음을 자작곡 유닛으로 뗀 사례는 흔치 않다. 5인 체제의 제로베이스원이 앞으로 어떤 음악을 들려줄지, 그 답의 실마리를 이번 EMP에서 먼저 확인할 수 있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