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 일본인인데 한국 걸그룹, 코스모시가 첫 트로피 받은 날

2026. 9. 13. 19:16ㆍ걸그룹

지난 6일, 데뷔 후 첫 국내 트로피

일주일 전인 지난 6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6 SPOTV K-POP AWARDS'에서 코스모시(cosmosy)가 '글로벌 뉴 웨이브' 부문 트로피를 받았다. 데뷔 이후 국내 시상식 무대에 처음 오른 자리에서 거둔 성과라 더 의미가 크다.

 

이날 코스모시는 신곡 '기브 미 러브(Give Me Love)'와 기존 곡 '파라다이스~아이 니드 유~'로 무대까지 꾸몄다.

멤버 전원이 일본인인 케이팝 그룹

코스모시가 특히 눈길을 끄는 이유는 멤버 구성이다. 4인조로, 소속사는 NTT도코모 스튜디오앤라이브와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코리아. 그룹명은 '우주(cosmos)의 무한함'과 '청춘의 가능성'을 상징한다고 한다.

 

2025년 4월 디지털 싱글 'Lucky=One'으로 데뷔했는데, 국내 매체에서는 이 팀을 '전원 일본인 걸그룹'이라는 수식어로 소개하기도 했다.

 

멤버 중 데 하나와 카미온은 '프로듀스 101 재팬' 출신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 자본과 시스템으로 훈련받은 일본인 멤버들이 한국 무대에서 데뷔했다는 점에서, 스스로를 '6세대 케이팝 아이돌'로 소개하고 있기도 하다.

데뷔 1년 반 만에 벌써 글로벌 무대

이번 트로피 이전에도 코스모시의 행보는 꽤 빨랐다. 지난 8월에는 미국 LA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KCON LA 2026'에 참여해 현지 팬들과 만났고, 뉴욕 타임스퀘어 프로모션도 성황리에 마쳤다고 알려져 있다. 데뷔 후 국내외 무대를 빠르게 오가며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이번 시상식, 다른 신인들도 눈에 띄었다

참고로 이날 시상식에서는 코스모시와 함께 POW, xikers가 같은 '글로벌 뉴 웨이브' 부문을, RESCENE(리센느)·MODYSSEY·82메이저가 '글로벌 커넥트' 부문을, ALPHA DRIVE ONE·AND2BLE가 '베스트 신인상'을 받았다. 대상격인 '올해의 앨범'은 BTS, '올해의 아티스트'는 악뮤, '올해의 노래'는 키키가 차지했다.


전원 일본인 멤버로 구성됐지만 한국 무대에서 정식으로 인정받은 이번 트로피가, 코스모시에게는 데뷔 1년 반 만에 맞은 의미 있는 이정표가 된 것 같다. 앞으로 이 팀이 어떤 색깔을 더 보여줄지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