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 유럽 최대 케이팝 무대가 바르셀로나에서 열린다

2026. 9. 12. 20:30ㆍ음악방송

 

한국 시각으로 오늘 늦은 밤,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에스타디 올림픽에서 뮤직뱅크 월드투어가 열린다.

 

입장은 오후 5시 30분부터, 본 공연은 오후 7시 30분부터 11시까지. 유럽 현지 기준 시간이라 한국 팬들에게는 밤새 스트리밍이나 실시간 반응을 챙겨봐야 하는 날이 될 것 같다.

 

이번 공연이 특히 눈길을 끄는 이유는 라인업이다.

 

에이티즈, 엔하이픈, 엔믹스, 싸이커스, NCT 위시, 그리고 오늘 오전 저희가 막 다뤘던 코르티스, 여기에 알파 드라이브 원까지. 4세대를 대표하는 그룹들이 한 무대에 총출동하는 셈이다.

 

진행은 배우 박보검이 맡는다.

 

축구팬이라면 이 경기장 이름이 낯설지 않을 텐데, 에스타디 올림픽은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주경기장으로 쓰였던 곳이다. 이런 상징적인 공간을 케이팝 공연으로 채운다는 것 자체가, 이 장르가 유럽에서 어느 정도 위상을 갖게 됐는지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주관은 코리안파워라는 업체가 맡았는데, 이번 공연을 단순한 해외 쇼케이스가 아니라 한국 방송 프로그램의 브랜드 파워로 대형 경기장을 채우는 일종의 실험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방송 프로그램 하나가 자체 브랜드만으로 유럽 대형 스타디움 투어를 성사시켰다는 게, 따지고 보면 꽤 이례적인 일이다.

 

다만 티켓을 아직 못 구하신 분들을 위해 한 가지는 짚고 넘어가야겠다. 공식 채널이 아닌 경로로 거래되는 티켓은 사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안내가 여러 차례 나왔다.

 

혹시 현지에서 직관을 계획 중이시라면, 반드시 정식 예매처를 통해서만 진행하시길 권한다.

 

한국 아이돌들이 유럽 한복판, 그것도 올림픽 주경기장이었던 곳에서 무대를 채우는 밤. 어떤 순간들이 나올지, 오늘 밤 실시간 반응들을 기다려봐야겠다.

 

 

사진 출처 : Barcelona Estadiolimpic